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임시휴일·숙박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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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달인 7월 소비가 3년 만에 최대폭 감소하는 등 내수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명절 연휴를 엿새로 늘리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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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정부, 추석 6일연휴 등 내수 총력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하반기 첫 달인 7월 소비가 3년 만에 최대폭 감소하는 등 내수부진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명절 연휴를 엿새로 늘리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0.7%), 소매판매(-3.2%), 투자(-8.9%)가 일제히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는 올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경기 부진을 털고 반등할 것이라는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기대감이 약해지게 만드는 수치다.
특히 수출부진 상황에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줬던 소비(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2% 감소해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에 최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3월말 발표한 여행 활성화 중심의 내수진작책이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재개된 중국인 단체관광을 계기로 항공노선 증편, 면세점 환급한도 확대 등 관광객 유치 방안도 포함했다. 추석연휴 기간이 중국 중추절과 겹쳐 국내 여행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돕기 위해 중국 모바일 페이 간편결제 가맹점도 25만개 이상 확대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어 서비스 수요가 큰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황금연휴 기간중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 수 있어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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