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귀국' 탁신 전 태국 총리, 정부에 사면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한 뒤 수감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사면을 요청했다.
사면 요청은 교정국을 통해 법무장관, 총리에게 전달되며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데 이어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달아났다.
또 세타 신임 총리가 탁신과는 정치적 협력 관계여서 사면을 얻어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해외 도피 15년 만에 귀국한 뒤 수감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사면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탁신이 가족을 통해 사면을 요청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사면 요청은 교정국을 통해 법무장관, 총리에게 전달되며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데 이어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전 해외로 달아났다.
그는 지난 5월 14일 실시된 총선에서 151석을 얻어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의회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해 자신의 계열인 프아타이당이 새 정부 구성을 주도하게 되자 귀국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결국 탁신은 프아타이당 소속 세타 타위신이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되는 날인 지난 22일에 맞춰서 귀국했다.
그는 직후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방콕의 구금 교도소로 호송됐다.
하지만 고혈압, 심장·폐 질환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교도소 내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가 다시 경찰병원 VIP 병실로 옮겼다.
일각에서는 탁신이 자신을 쫓아냈던 군부와 조기 석방 또는 사면 등과 관련해 모종의 타협을 봤다는 추측이 나오지만 탁신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또 세타 신임 총리가 탁신과는 정치적 협력 관계여서 사면을 얻어낼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bums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