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탄 총 들고 평택 환전소 턴 2인조 강도‥1명 체포·1명 출국

김민형 2023. 8. 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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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환전소에서 BB탄 총을 들고 들어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 2인조 강도 중 1명과 도피를 도운 조력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타지키스탄 국적 2인조 강도 중 34살 남성은 붙잡았으나, 나머지 동갑내기 1명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동갑내기 외국인 1명은 범행을 저지른 뒤 4시간 반만인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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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환전소에서 BB탄 총을 들고 들어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외국인 2인조 강도 중 1명과 도피를 도운 조력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타지키스탄 국적 2인조 강도 중 34살 남성은 붙잡았으나, 나머지 동갑내기 1명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서른네 살 타지키스탄 국적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동갑내기 외국인 1명은 범행을 저지른 뒤 4시간 반만인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평택시 신장동에 있는 한 환전소에 손님을 가장해 60대 직원이 금고를 열게 한 뒤, BB탄 총으로 위협해, 우리 돈과 외화 약 8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범행 이틀 전 미리 인천에서 열쇠가 꽂혀 있던 차량을 훔쳐, 범행 전후로 이동할 때 이용했으며, 이후 환전소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린 뒤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차량을 태워주며 도피를 도운 혐의로 같은 국적의 조력자 3명도 오늘 오전 7시 반쯤 붙잡았습니다.

2인조 강도 중 경찰에 붙잡힌 1명은 경찰 조사에서 "주범이 아니라 옆에서 돕기만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리 비행기 예약까지 하고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나머지 1명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024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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