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찾은 일본 기시다 총리…수산업계 지원 대책도 내놔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수산 시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산 사업자 보호를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수산 중매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인이 건네는 후쿠시마산 문어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오늘 들은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토대로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전날에는 관저에서 각료들과 함께 후쿠시마산 해산물과 농산물로 점심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기시다 총리의 페이스북에는 '먹어서 응원하자', '소문 피해 그만' 같은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수산업계의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캠페인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산 수산물 최대 시장인 중국의 조치에 다시 한번 항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수입 제한 조치를 폐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따른 수산 사업자 보호를 위해 기존에 적립해 놓은 기금에 수백억엔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후쿠시마_원전 #오염수_방류 #일본산_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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