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아직 저평가" 서학개미 폭풍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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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다 지금보다 2배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실적에 더해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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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1472억 몰려
서학개미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다 지금보다 2배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모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8월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1억5304만달러(약 2023억원)어치 사들였다. 20년물 이상 미국 국채에 3배 레버리지 상품인 '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TMF)에 이어 순매수 2위다.
올해 들어서 가장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다. 지난 1~7월까지 월별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컸던 달은 1월로 296만달러에 그쳤다. 2~6월에는 매도 우위 기조가 지속됐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메수세가 집중됐다. 투자자들은 24일부터 엔비디아를 1억1124만달러(약 1472억원)어치 샀다. 한 달 전체 순매수 금액의 72.69%에 해당한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나온 직후부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호실적에 더해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주가가 492.64달러까지 올았지만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및 투자업체인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는 "내년 예상 이익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에 불과하다. 이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정보기술(IT) 종목들보다 낮다"며 목표주가를 730달러로 제시했다. 현 주가보다 48.37% 높은 수치다.
지난주에는 목표가를 최고 1100달러로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로젠블랫증권의 한스 모스만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높였다.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모스만은 "엔비디아는 모든 인공지능(AI) 성장 스토리 및 사이클의 어머니"라며 "1조달러 규모의 서버 시장이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되고 있고, 엔비디아가 공급 확대에 나서면서 수년 동안 성장할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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