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메시지 보낸 손녀…“할머니댁 신속 출동에 깊은 감사”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31. 19:21
“평소에도 우리 시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언제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91세 독거 할머니의 안위를 걱정하던 손녀가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31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께 “고령에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손녀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할머니 자택으로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1층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할머니는 건강에 문제 없어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인 손녀는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커져 부득이하게 요청했는데 신속하게 출동해 도움을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경순 119구조대원은 “손녀가 보내온 문자에서 할머니에 대한 걱정과 안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최영 119구조대장도 “적극적인 현장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과 선제적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년 생계급여 오른다지만…기초연금 받는 노인은 수급액 ‘뚝’ - 매일경제
- 오늘 슈퍼문+블루문 겹친 ‘슈퍼 블루문’ 뜬다…놓치면 14년 기다려야 - 매일경제
- 옆동네는 텅 비는데…“이참에 집 사자” 3040 몰려가는 이유 따로있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윤 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키로 - 매일경제
- 김해 정신병원에서 무슨 일이…이틀 연속 환자들 탈출 시도 - 매일경제
- “주3일 출근도 못하겠다? 그럼 나가라”…재택근무에 칼 뽑은 기업들 - 매일경제
- 한달에 4만원 캐시백?…서울·경기 출퇴근 김 대리, 무슨 카드 쓰길래 - 매일경제
- “돼지처럼 잘 먹네”…마리오아울렛 회장, 직원 모욕 ‘유죄’ 확정 - 매일경제
- 육만전자도 던졌다…외국인 석달째 “Bye 코리아” - 매일경제
- “韓이 강하다는 걸 알았기에, 승리가 놀랍다” 베트남 주장도 놀란 대반전 역전승, ‘충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