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조원진 “尹, 이념에 대한 철학 없어, 집안 단속하는 것…이재명 단식도 내부용”

KBS 2023. 8.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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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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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민생 경제 성과 없어 이념으로 프레임 전환해.. 집안 단속하는 것
- 국민의힘, 민심 알면 연찬회 때 민생 이야기 했어야
- 민생 챙기랬더니 왜 흉상 챙기나, 지금 홍범도 장군 흉상이 중요한가
- 이재명 단식은 내부용, 크게 호응 못 얻을 것
- 한동훈, 총선에 도움 안 될 것.. 국회 가서 좀 배워라
- 원희룡, 내각 남을 필요 있어.. 尹 원희룡 활용법 고민해야
- 尹 정부는 김무성 내각 정부, 인재풀 너무 못 봐
- 김무성, 사법 리스크 해결 안 돼 뒤에서 상왕 노릇 해
- 김무성 공관위원장? 조원진과 전쟁하자는 의미
- 이준석 유승민, 尹 스타일 상 껴안지 않을 것
- 尹 이념에 대한 철학 없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31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갑니다. 왜 이념일까요? 지금? 왜 단식일까요? 지금? 두루두루 물어봅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원진: 오래간만입니다.

◇주진우: 잘 지내십니까?

◆조원진: 네.

◇주진우: 항상 그렇게 좋아 보이십니다.

◆조원진: 항상 고민하고 있죠.

◇주진우: 고민은 하는데. 왜 이념 이야기했을까요? 외교 안보 다지고 이제 민생으로 간다. 경제 챙기겠다. 이거 이야기하는 게 대통령의.

◆조원진: 지금 민생 경제의 성과를 낼 게 거의 없잖아요. 지금 민생이라는 게 갑자기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프레임 전환을 8월부터 저는 이념으로 갈 거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우선.

◇주진우: 대표님은 이념으로 갈 거라고 했어요. 저는 경제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조원진: 경제로 가는 게 당연한데.

◇주진우: 당연한데.

◆조원진: 그런데 이념으로 갈 거다. 왜냐하면 집안 단속부터 좀 하자.

◇주진우: 집안 단속이요?

◆조원진: 왜냐하면 지금 32%, 35% 선에서 묶여 있잖아요, 지지율이. 어떻게든 40%로는 올려야 된다. 내부적으로 오른쪽 단속부터 좀 하자.

◇주진우: 계속해서 그러면 다 집안 단속만 합니까, 지금?

◆조원진: 지금 현재로서는 보여줄 게 없어요. 제가 그랬잖아요. 노 민생, 노 협치, 노 경제. 이런 상황을 1년 3개월 동안 끌어왔기 때문에 지금 갑자기 개혁하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갑자기 민생 챙긴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팬데믹 3년 이후에.

◇주진우: 지금 어려운데요.

◆조원진: 그러니까 그거를 챙겨야 되는데.

◇주진우: 중소상공인들 어려운데요.

◆조원진: 챙길 수 있는 상황들이 안 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윤석열 정부 1년 3~4개월 동안에 문재인 정권 이후에, 팬데믹 이후에 국민들의 희망에 절대 부족했다. 국민들은 좀 희망을 가지고 뭔가 변화될 거다. 이런 생각했는데 경제나 민생을 못 챙기는 1년 3개월 아니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윤석열 정부가 반성을 해야 할 시점이죠. 그런데 지금은 더 누가 조언을 하는지 모르지만 민생 경제 이쪽보다, 협치보다는 오히려 더 강공으로 그냥 뭐 그냥 이야기하면 독선적으로 가겠다. 내가 내 방향으로 갈 테니까 정부나 국민의힘 좀 따라와 달라. 뭐 이런 거 아니겠어요?

◇주진우: 더 우측으로 더 독선적으로 간다고요?

◆조원진: 저는 이제 뭐 국회를 한 12년 해 보고 정당 생활해 본 사람으로 봤을 때는 모든 정치나 이런 기본, 여야를 떠나서 헌법 정신이라는 게 있잖아요. 기본적인 헌법 정서가 삼권분립이잖아요. 그런데 지금과 같이 여당이 혹은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만 보이는 그런 상황을 국민들이 과연 좋아할까? 그렇다고 해서 민생이 올라간다든지 경제가 성장한다든지 이런 차원도 아니잖아요. 지금 국민들은 미국 보호주의에 의해서 금리가 엄청나게 올라가 있잖아요. 그다음에 자영업자들은 3년 동안 계속 적자 내다가 이제 풀려서 좀 해 보려니까 대출금 회수 들어가고 있다고요.

◇주진우: 지금 그게 가장 큰 숙제예요.

◆조원진: 그거 10분의 1씩 다 회수하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역을 많이 다니니까 그분들의 생각은 이거예요. 3년간, 우리가 팬데믹 3년이니까 3년간은 좀 미뤄 달라. 3년간 미루고 그다음에 10%가 아니라 15%, 20%라도 받아야지. 이제 조금 시작하려고 그러는데 대출금 회수 전체적으로 10% 지금 다 회수하고 있다. 이게 민심 부글부글 끓는데 과연 청와대나 당에 있는 사람들, 특히 여당, 국민의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민심을 제대로 아느냐. 민심을 알면 연찬회 때 민생 이야기를 해야죠. 이제는 그 팬데믹도 어려웠던 자영업자나 중소상인들,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겠다. 이 한마디가 국민들한테 굉장히 활력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그게 아니고 나를 따라라. 섭섭하겠죠. 왜냐하면 내각이라는 게 다 그렇잖아요. 직업적 관료라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보다는 그냥 따라가는 거고 국민의힘은 말을 못 하게 만들어 놨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요? 이철규 사무총장이 뭐 당신 생각 다르면 우리 같이 배 못 탄다. 이렇게 선언을 해 버리니까 지금으로 봐서는 국민들이 이틀 사이에 답답하실 것 같아요.

◇주진우: 답답하죠. 보수 조원진이 보는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은 독립군 맞죠?

◆조원진: 우리나라 역사가 근현대사를 보면 우리가 1900년도, 그다음에 일제 36년 그리고 정부 수립 건국 그리고 전쟁, 산업화, 민주화. 이런 역사의 과정들이 있잖아요. 그 과정, 과정들을 그 시대의 상황들이 다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상황들을 어떻게 인식할 거냐. 또 하나는 문재인 정권에서도 육사에다 흉상 설치할 때 국민들 동의 안 얻었어요. 단지 문재인 정권에서 그랬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게 아니고 국민들한테 혹은 여러 사람들하고 여러 가지 협의를 해서 이런 부분들이 국민 공감대가 있으면 뭐 하는 거 아니겠어요? 어느 날 갑자기 뭐 지금 민생 이야기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념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또 그 이념하에서 지금 흉상 문제를, 민생 챙기라고 하니까 흉상 이야기하고 흉상을 챙기고 있으니까 국민들은 지금 홍범도 장군 흉상이 중요한가? 그런 거 아니겠어요? 저는 사실은 그런 이전 부분에 대해서는 육사가 우선 국방부가 자발적으로 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것이 자발적이 아니고 국방부 장관은 육사에서 아무런 제스처가 없었는데 용산에서 제스처가 없었는데 그거를 자발적으로 했을까? 그런 부분들은 이미 이제는 이념으로 가겠다. 그러니까 그 이념 안에 홍범도 장군도 속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아무튼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 이렇게 계속 그 철학을 모시는 우리공화당 아닙니까?

◆조원진: 이승만 대통령도 모시죠.

◇주진우: 알겠어요. 그 이야기가 나오면 그러면 공산주의 전력이 있으면 안 됩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요?

◆조원진: 공산주의자가 아니죠, 박 대통령은.

◇주진우: 전혀 아니었습니까?

◆조원진: 이미 마음을 바꾸고 이 나라의 경제 발전에 혁혁한 자리를 잡아 주신 분 아닙니까?

◇주진우: 그래도 공산주의 하다가 넘어오신 거 아니에요?

◆조원진: 뭐 그거는 이미 국민들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 보고 공산주의자라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홍범도 장군에 대한 부분들을 독립투사로서의 공이 있잖아요. 그 공과 또 이후에 역사적으로 검토를 해 봐야 할 그런 사항들은 좀 구분을 해라. 이거를 다 두루 묶어서 공도 없어지고 그냥 과만 가지고 이렇게 하는 그거는 저는 그 당시에 뭐 중국도 공산주의 국가이고 소련도 공산주의 국가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좀 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주진우: 그렇죠. 보수 조원진이 보는 홍범도의 평가도 이런데 왜 대통령은 이렇게, 이렇게.

◆조원진: 지금 대통령이 이념으로 프레임 전환을 했다는 것은 누군가가 옆에서 그런 조언을 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옳지 않다. 오히려 총선 때까지 민생에 올인하는 그런 모습들이 총선 결과가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이야기를 아까 대표님께서 했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9%.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그리고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8일~3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런 집계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왜 단식을 했을까요?

◆조원진: 내부적으로 이제 정기국회에서 체포동의안 안건이 올라올 텐데 내가 단식까지 하는데 당신들이 부결 좀 시켜 달라, 그겁니다.

◇주진우: 잠시만요. 단식에 나섰어요. 민주주의를 구하겠다. 검찰 수사도 계속 있고. 그런데 내부용이라고요?

◆조원진: 내부용이죠.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 지금 뭐 생뚱맞게 왜 지금 단식하지? 국민들한테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어요? 그러면 당신의 명분이 떨어진다. 이재명 대표가 아닌 혹은 다른 예를 들어서 뭐 박광온 원내대표가 단식을 들어갔다. 이런 입장하고는 좀 다른 거 아닌가요?

◇주진우: 그런데 민주주의를 이렇게 바로 세우겠다, 지키겠다 이야기했고 오염수 막지 못해서 오염수 이야기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가 헌정 질서, 민주주의 파괴하고 있다. 국민들을 향해서 정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거를 막겠다, 뭐 이렇게.

◆조원진: 말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세 가지인가 네 가지 이야기한 말들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요. 그런데 국민들의 생각은 어찌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것보다 이재명 대표의 지금 처해 있는 상황들을 더 잘 알고 계신다.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크게 호응을 못 얻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이재명 대표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취임 1년 어떻게 보십니까?

◆조원진: 저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 점수를 많이 주는 사람이 아닌데 그것은 많은 실정이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또 민주당이 1특검 4국조 이렇게 국정조사 요구하잖아요. 그만큼 문제가 많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가. 그것은 어떤 일이 터지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항상 나오면서 덮여 버려요.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도 민주당에 문제가 있죠, 사실은. 부패한 여러 가지 있고 김남국 문제도 있고 돈 봉투 문제도 있고 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도 잘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면 야당은 프레임이 있는 거예요. 항상 집권 여당보다는 야당에 프레임이 있는데 그러한 과정들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갈 때마다 다 덮이는 거예요. 그것이 뭐 검찰 발이 됐든 윤석열 정부 발이 됐든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는.

◇주진우: 정부 여당이 그리고 검찰에서 사안이 실정이 있을 때마다 이재명 카드로 덮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야당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조원진: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없었으면 덮을 수도 없잖아요.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늘같이 선언을 했다. 이거는 대단히 큰 이슈가 돼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갑자기 단식을 한다? 그거는 뭐 국민들한테 그렇게 큰 호응을 못 얻는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여의도는 지금 다 총선으로 지금 생각이 다 넘어갔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떻게 할까요? 어찌 보십니까?

◆조원진: 저는 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 가서 좀 배워라. 이제 검찰이나 법무부 장관이 아니고 국회를 그것도 지역구로 나가서 지역구 유권자들하고 국민들하고 좀 직접 접촉을 할 필요가 있겠다.

◇주진우: 지금 국회에 와서 직접 이렇게 대국민 홍보전 하지 않습니까?

◆조원진: 뭐 직접 해 보면 국회의원이 그렇게 간단한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 뭐 야당도 민주당도 한동훈 장관한테 못 이기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밀리는 상황도 있는데 저는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도움은 크게 되지 않을 거예요.

◇주진우: 총선에 도움 안 됩니까?

◆조원진: 중도, 특히 수도권 중도층에는. 그것은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한동훈 장관을 그렇게 몬 거는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뭐 국회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총선에 큰 도움이, 수도권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한동훈 장관이 그렇다고 해서 지방 가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지금 수도권 뭐 인재가 없다. 인재 부재론 이런 이야기 나오고 수도권 위기론 이런 게 나올 때 한동훈 장관을 활용하고 싶겠죠.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또 달라요.

◇주진우: 원희룡 장관이요?

◆조원진: 원희룡 장관은 내각에 좀 남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원희룡 장관이 굳이 양평 문제도 저렇게 벌여 놨는데 밖에 나와서 지금 뭐 자기 국회의원도 해 보고 도지사도 해 봤잖아요. 원희룡 장관은 내각에서 좀 더 열심히 해 봐라. 이런 저는 말을 해 주고 싶네요.

◇주진우: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지금 계속해서 선거 관련된 이야기도 하시고 다른 걸 보면 총선에 뜻이 있어 보이는데요.

◆조원진: 원희룡 장관은 그것보다는 내각 쪽에 관심이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추석 지나고 바로 내각 개편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 내각 개편은 대폭적인 개편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럴 때 원희룡 장관의 활용을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MB계는요. 이명박 전 대통령 모여서 밥도 먹고요. 또 4대강도 간다고 하고요. MB계들은 계속해서 이렇게 중용되고 있고요. 잘나갑니다.

◆조원진: 지금 뭐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는 김무성 연합 정부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주진우: 김무성 연합 정부요?

◆조원진: 그거는 뭐 MB 쪽 사람들을 뭐 보수의 사람들 해 봐야 많은데 정치하는 사람들만 보면 사람이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친박은 안 된다 하니까 방법은 MB 사람들 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MB 사람들이 그동안 뭐 했느냐. 이명박 대통령 때 감옥 갈 때 몇 명 나와 있었어요? 다 그냥 조용히 잠잠하게 숨어 있다가 이제 사람 없으니까 뭐 용산 대통령실에 연결 고리가 있다고 친이계들이 거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사람을 천거하고 사람을 올리는 게 그런 사람들밖에 없어요. 이동관도 그렇고 유인촌도 그렇고 뭐 아무튼 김무성 마포포럼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 공직, 공공기관 사장으로 많이 갔어요. 그러면 뭘 의미하느냐? 사람의 인재풀을 너무 못 본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정치를 안 했다는 게 검찰 하고 정치로 넘어오셨다는 게 인재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시는 거야. 그러니까 대통령실에 있는 친이계 사람들이 천거하는 사람들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대개 제가 밖에 나와 보니까 정말 사람들이 보수에도 사람이 많아요, 바깥에도. 그런데 그런 사람들 추천 자체를 안 하니까 그게 언로가 막혔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MB계 사람들이 왜 다 들어가서 있느냐.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이거는 사실은 김무성 연합 정부라 얼마나 좀 답답하겠어요? 윤 대통령이 김무성 연합 정부 형태로 가 버린 겁니다, 지금.

◇주진우: 김무성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조원진: 김무성 대표는 사법 리스크, 그것도 사법 리스크가 있어요. 사법적인 문제가 해결 안 된 게 있으니까 뒤에서 상왕 노릇하고 있다고.

◇주진우: 뒤에서 상왕?

◆조원진: 네.

◇주진우: 지금 그러면 대통령실, 대통령실을 움직이는 상왕이 지금 김무성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조원진: 뭐 대통령이 하시겠죠. 그런데 천거하는 사람. 천거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다 친이계들이다. 장제원 의원이 여러 가지 올렸다면 한 150명 정도 정리가 됐는데도 아직도 그렇잖아요. 다 지금 뭐 강승규 수석이나 정무수석이나 이런 사람들이 다 친이계 쪽 사람들이다.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좀 인사에서 좀 탈피를 하셔라. 강호에는 인재들이 많다. 대통령이 너무 그런 사람들의 추천만 받지 마라. 이런 이야기죠.

◇주진우: 김무성 전 대표가 공관위원장 하마평 나오는데.

◆조원진: 전쟁하자는 거지.

◇주진우: 그러면요?

◆조원진: 그러면 조원진하고 전쟁합시다, 이런 거지.

◇주진우: 친박계하고도요?

◆조원진: 친박계가 어디에 있습니까?

◇주진우: 그러면 친박계. 박근혜 전 대통령 이제 좀 움직이십니까?

◆조원진: 박 대통령은 뭐 유영하 변호사 통해서 이야기를 하셨죠. 현역 정치인들은 저를 비롯해서 아무도 안 만납니다.

◇주진우: 일부러?

◆조원진: 네. 그런 입장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뭐 서청원 전 대표나 최경환 장관이나 다 이렇게 만나 보잖아요. 뭐 각자도생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 대통령께서 아무튼 정치인들을 안 만나시니까 다른 방법 없지 않느냐.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최경환 전 장관은 지금.

◆조원진: 무소속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네.

◇주진우: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저는 뭐 당대표니까 당을 우리공화당으로 출마를 하는 거고.

◇주진우: 그럴까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은 어떻게 됩니까?

◆조원진: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로 껴안겠습니까?

◇주진우: 아니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조원진: 안 껴안죠. 결국은 그 여파가 이제 소위 여야 간의 분당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경우도 되더라도 대통령의 그러한 마음들을 바꾸시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조원진: 그렇다고 대통령한테 아이고, 안 됩니다. 이준석이 좀 살립시다. 유승민은 버리고 이준석은 살립시다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의 의원도 없어요. 결국은 이제 10월 정도 되면 공천 윤곽들이 잡히잖아요. 그때부터 이제 요동을 치는 거죠. 저는 뭐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민주당도 그 요동을 칠 상황이 온다. 공천관리위원장을 누구를 놓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상황들이 전개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이게 의문이 안 풀려서 그러는데요. 대통령이 뉴라이트 이념에 이렇게 사로잡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 김무성 전 대표. 누가 이 뉴라이트 이야기를 계속하실까요?

◆조원진: 아니, 지금 구성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거를 빨리 벗어나야 되는데 한쪽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대통령이 정치를 오래 하신 게 아니잖아요. 인생의 철학을 갖고 있을지 몰라도 국정운영의 철학이나 정치에 대한 철학을 갖고 계신 건, 특히 이념에 대한 철학은 확실히 없단 말이에요.

◇주진우: 네, 없으셨어요.

◆조원진: 그러니까 누군가가 우리는 뭐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인가, 진보인가 고민도 많이 했다고요, 사실은. 그런데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의 방향은 바뀌었잖아요. 그러면 용산 대통령실이나 또 사람들을 계속 채용해서 사람들을 인재로 각 부서에 놓는 사람들 대부분 다 그런 성향들의 사람들 있잖아요. 그게 이념화로 가는 길을 누가 자꾸 옆에서 이야기하는 거겠죠. 사실은 지금은 이념에 대한 부분들은 분명히 지켜야 될 것은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건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어려우니까 민생 경제에 좀 올인하는 그러한 정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러게요. 온 국민이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조원진: 결국은 총선이라는 건 수도권이 그 집권 여당, 특히 대통령의 정당에는 점수를 많이 안 줍니다.

◇주진우: 수도권에서는 항상 어려웠죠.

◆조원진: 어렵죠. 여덟 번 수도권 선거 중에서 거의 뭐 여섯 번 정도가 야당이 이기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지금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꽉 묶여 버렸어요. 제가 제일 걱정했던 게 그거예요. 대통령 지지율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따로 놀면 한쪽이 좀 잘하면 될 수 있는데 이게 똑같이 가잖아요. 그것은 용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이 책임이 크다. 이렇게 보는 거죠. 왜냐하면 목소리를 못 내게 하니까. 그러니까 똑같이 가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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