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주 아세안·G20 정상회의 잇따라 참석

곽은산 2023. 8. 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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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10일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대아세안 중시 입장을 강조할 것이다. 특히 사이버 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계획과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사업 발표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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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일 印尼·印 차례로 방문
연내 韓·中·日 정상회의 협의 중
시진핑 ‘G20 불참’ 가능성 제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10일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대아세안 중시 입장을 강조할 것이다. 특히 사이버 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계획과 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사업 발표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 기간 동포만찬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3국을 대표하는 의장국이자 조정국으로 참여한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순방 기간 별도의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문제를 포함한 역내 현안,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차장은 G20이 열리는 인도 뉴델리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현안에 있어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주요 7개국(G7), 브릭스(BRICS) 주요국, 믹타(MIKTA)가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인 G20 국가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인도로 이동해 9일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석한다. 1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과 간디 추모공원 헌화 및 식수 등의 행사에 참여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로이터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20에는 시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중국을 대표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이 불참한다면 이번 정상회의는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빠진 채 열리게 된다. 윤 대통령이 G20을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사라진다.

곽은산·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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