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결위서 홍범도 관련 공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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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인 31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불거진 역사 논쟁에서 파생된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결위에서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개명 문제를 언급하며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물었다.
또 기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질의하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존중해 달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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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정부 예산안은 5포 예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인 31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불거진 역사 논쟁에서 파생된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자 한 총리는 국방장관의 출장을 도망에 비유한 기 의원을 향해 “도망이 정치적 표현이냐”고 응수했다. 전날 민주당이 이 장관의 불출석을 두고 ‘장관런’ 등으로 비꼰 것에 맞대응한 것이다. 또 기 의원이 언성을 높이며 질의하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다. 존중해 달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반면 확장재정 정책을 요구하는 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 안을 “국민 포기, 민생 포기, 성장 포기, 평화 포기, 미래 포기 ‘5포 예산’으로 규정한다”며 “내년도 예산 지출 증가율을 6% 이상으로 늘려서 다시 제출하라”고 ‘퇴짜’를 놓았다.
조병욱·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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