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 딸 무사히 출산…병원서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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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동성 부부의 임신 사실을 공개한 김규진 씨와 김세연 씨가 건강한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
규진 씨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오출완'(오늘 출산 완료)라는 글과 함께 딸 '라니'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규진 씨는 아내 세진씨가 일하는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 출산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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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내 최초로 동성 부부의 임신 사실을 공개한 김규진 씨와 김세연 씨가 건강한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
규진 씨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오출완'(오늘 출산 완료)라는 글과 함께 딸 '라니'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병원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규진 씨는 아내 세진씨가 일하는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 출산까지 마쳤다.
규진 씨는 "아내가 탯줄도 자르고 보호자가 하는 거 다 했다"며 "만나는 모든 (병원) 스태프가 아내가 내 보호자인 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관계란에 꼬박꼬박 '배우자'라고 적어줬다"고 말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 일찍 태어난 '라니'는 동양란과 서양란이 반반 섞인 대형 난초가 등장한 태몽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이들 부부는 2019년 미국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미국과 한국에서 차례로 식을 올렸다. 이들은 한국에서도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서울 종로구청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다.
이후 규진 씨는 지난해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 받은 서양인 정자로 인공수정을 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엄마가 둘인 가족은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아 라니의 출생신고서엔 규진씨 이름만 올리게 됐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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