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한국서 '휘는 유리' 양산…50년지기 '삼성'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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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 윅스 코닝 회장. (사진=코닝)]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코닝이 '차세대 초박막 벤더스(휘어지는) 글라스' 공급망을 한국에 구축했고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닝은 1851년 미국에서 설립돼 백열전구의 유리구를 시작으로 브라운관 TV유리에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기판 유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하는 과학 소재 기업입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오늘(31일) 한국 투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를 위한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 공급망을 한국에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닝은 브라운관 TV 유리를 처음으로 한국과의 연을 맺었습니다.
윅스 회장은 "흑백 TV에서부터 최신 벤더블 글라스에 이르기까지 50년동안 구축한 파트너십과 혁신은 이제 유산으로 자리잡았다"며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닝의 벤더블 글라스는 휘어지는 특성을 지닌 유리 소재로, 폴더블 스마트폰과 차량용 유리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닝은 충남 아산에 벤더블 글라스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윅스 회장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을 할 것"이라며 "점점 더 기술이 개발되면서 더 큰 사이즈로 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도 구현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코닝은 50년 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이어진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윅스 회장은 "코닝은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불러왔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우정과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윅스 회장은 "한국은 코닝의 제조·기술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혁신적이고 귀중한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서 생각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코닝은 지난 4월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코닝은 내일(1일) 충남 아산 코닝정밀소재에서 코닝의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식을 엽니다. 윅스 회장은 내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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