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심야 기습 단거리 미사일 도발…"전술핵으로 계룡대 선제 타격"

2023. 8. 31.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논평 】 북한은 또 어제 한밤중 기습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전술핵으로 계룡대를 선제타격하는 훈련도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의도가 무엇인지 김태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북한이 어젯밤 11시 4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이후 한달 여만입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개하며, 중요 지휘거점과 작전 비행장들을 초토화하는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 직선거리를 고려할 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노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어제(30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를 동원한 한미 공중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을지훈련에 대한 강 대 강 맞대응 성격을 지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군사적 주도권에서 한미가 주도자가 아니라 북한이 주도자임을 과시하려는…."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연합연습을 구실로 군사 공격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규탄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