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0명’ 신연초등교, 내년 부산 첫 임시휴교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부산 최초로 신입생 '0'명을 기록한 신연초등학교(국제신문 지난 2월 16일 자 1면 등 보도)가 내년 3월부터 2년간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3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남구 우암동에 있는 신연초는 내년 3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휴교를 확정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부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15만2219명으로 전년(15만4858명) 대비 1.7%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부산 초등생 수 전년비 1.7%↓
올해 부산 최초로 신입생 ‘0’명을 기록한 신연초등학교(국제신문 지난 2월 16일 자 1면 등 보도)가 내년 3월부터 2년간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는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시 휴교한 사례다. 인근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주민이 떠나면서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급감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학령인구 감소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3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남구 우암동에 있는 신연초는 내년 3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휴교를 확정했다. 재개교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이날 기준 신연초 재학생 수는 총 23명이다. 내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재학생들은 주소지 등 여건을 고려해 인근 학교로 분산 전학시킬 예정이다.
앞서 신연초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3학년과 4학년을 통합 학급으로 운영하고 2·5·6학년을 각 1학급씩 운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암2구역과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사업(3000여 세대 예상)으로 인해 학생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공사에 따른 교육환경 악화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부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15만2219명으로 전년(15만4858명) 대비 1.7% 줄었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감소세다. 특히 부산지역 1학년 입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학교는 2021년 40곳, 지난해 42곳, 올해(취학 대상 아동 수 포함) 47곳으로 늘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