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앞둔 이재명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

2023. 8.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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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김윤수 앵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현재 한 5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단식하는 현장 저희가 한번 가서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이 천막, 이 천막 아래 이재명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모습이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노타이 차림, 그리고 가부좌. 양반다리라고 하죠. 양반다리를 하고 양옆에는 의원들이 함께하면서 동참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어떠십니까? 오랜만에 단식, 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인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근래에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단식을 한 바 있고 황교안 전 대표도 한 번 단식을 한 바 있고. 예전에는 이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제 지방자치제 도입, 그다음에 가택연금 해제. 이것을 이제 촉구를 하면서 예전에 아마 단식했던 것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곡기를 끊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고통스러운 것이죠. 그만한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고. 보통 이제 민주화 운동할 때 단식과 삭발 이런 것의 형태로 했는데. 아직까지 21세기에 또 단식을 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참 안타깝습니다만. 그러나 단식이라는 것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어떤 면에서 가장 최종적인 목표인데. 그런데 문제는 단식은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예전에 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제 가택연금 해제, 민주화 촉구. 또 그다음에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방자치제 실시. 결국 이뤄냈죠.

그래야 하는데 저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의 과연 목표가 무엇일까. 이것이 좀 저는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무언가 지금 오염수 문제 등등 이야기하고 있기는 한데 뚜렷한 목표가 없다. 그리고 또 시점도 저는 상당히 좀 여러 가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 오염수 문제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하려면 이미 방류 전에 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그 문제가 있었고. 또 최근 어제, 그저께인가요? 지금 김남국 의원이 지금 제명이 불발되지 않았습니까? 그 직후에 한다는 것. 그다음에 이제 본인의 출두, 검찰이 출두 요청한 날이 바로 9월 4일입니다. 월요일인데. 그것을 앞두고 한다는 것 그 자체가 보면 과연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표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본인은 국민 항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일각에서는 ‘검찰 항쟁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즉 본인의 검찰 수사를 지금 막기 위해서. 조금 전에 이제 그 우리 싱크가 나왔지만 본인은 전혀 죄가 없고 증거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본인이 판단하는 것 아닙니다. 가서 검찰이, 법원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미 본인이 결론을 내리고 ‘나는 증거가 없으니까 깨끗하다.’라고 하면서 지금 단식에 들어갔는데. 혹여 국민들로서 그런 의심을 살 수가 있습니다. 진짜 무슨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지. 아니면 정말 검찰 출두를 막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지.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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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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