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대표팀 논란...해외 출장→명단 서면 발표→‘벤투호’ 마이클 김 코치 결별

가동민 기자 2023. 8. 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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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마지막 남은 벤투호의 유산이었던 마이클 김 코치와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클 김 코치가 사퇴를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해외에 있는 동안 마이클 김 코치는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함께 K리그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점검했다.

하지만 마이클 김 코치가 클린스만호와 결별하면서 벤투 사단은 대표팀에서 모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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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트=가동민]


클린스만호가 마지막 남은 벤투호의 유산이었던 마이클 김 코치와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일 27일 한국 대표팀에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선임 당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퇴를 밝힌 적이 있었다. 그리고 독일의 레전드 필립 람은 자서전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4-4-2 전술을 꺼내 들면서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는 축구를 보여줬다. 비록은 승리는 없었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진짜 시험대는 6월 A매치였다. 3월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명단을 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16강 진출을 이뤄냈고,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 축하 자리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3월과 6월 소집 명단엔 차이가 있었다. 대체 발탁됐던 원두재, 박용우, 안현범 등 새로운 얼굴이 있었다. 박규현, 홍현석 등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 자원도 뽑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무 1패를 거두며 클린스만호의 첫 승리는 9월로 미뤄야 했다.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졌고,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으로 결장했지만 비판엔 자유로울 순 없었다.


최근엔 한국에 상주하지 않으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선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한국에서 근무할 것이다. 유럽에서 근무하고 있는 코치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볼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월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상주한 기간이 2개월 정도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명단 발표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있지 않았다. 결국 명단 발표는 보도자료로 대체됐다. 기존엔 기자회견을 통해 명단 발표가 이뤄졌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클 김 코치가 사퇴를 결정했다. 마이클 김 코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김 코치는 9월 A매치에 함께하지 않지만 기존 업무는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캐나다 국적인 마이클 김 코치는 캐나다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고 일찍이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U-23 한국 대표팀 기술 분석관을 역임하면서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U-17 대표팀,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시티즌 등을 거쳤고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마이클 김 코치는 벤투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 경기 및 훈련에 관련한 기록을 정리하며 데이터를 쌓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해외에 있는 동안 마이클 김 코치는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함께 K리그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점검했다. 마이클 김 코치는 벤투 사단 중 유일하게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인물이다. 하지만 마이클 김 코치가 클린스만호와 결별하면서 벤투 사단은 대표팀에서 모두 물러났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9월 A매치는 클린스만호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클린스만호는 4경기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이번엔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대표팀 내외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열린다. 대표팀은 월드컵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선수들도 역대급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선수와 별개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아시안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클린스만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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