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숙박쿠폰 60만장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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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하반기 60만장의 숙박쿠폰을 지원한다.
정부는 3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추석을 포함해 하반기 숙박쿠폰 60만장을 지원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소비 부진이 우려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 2개월 간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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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하반기 60만장의 숙박쿠폰을 지원한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최대한 국내로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8~9월 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석 물가안정에 67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3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추석을 포함해 하반기 숙박쿠폰 60만장을 지원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을 두배로 늘린 것이다. 야놀자, 여기어때, 인터파크 등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숙박쿠폰을 이용하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도 9월 중으로 최대 5만명 추가 모집한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고, 여기에 회사와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해 40만원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당일 프로야구 입장권은 최대 50% 할인하며, 연휴 기간 박물관과 명소 등도 개방한다.
또 '황금녘 동행축제(9월)', '가을철 정기세일(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눈꽃 동행축제(12월)' 등 9~12월 할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 분위기를 진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00개사가 참여하고, 행사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연장된다.
추석 성수기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성수품 중심으로 물량 확보와 각종 할인행사에도 나선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한달 전부터 국제유가가 불안정해졌고, 집중호우·태풍 영향으로 농축산물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8~9월 물가는 3%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배추와 무, 사과, 고등어, 각종 육류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대비 5%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물량도 추석 전에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추석맞이 할인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정부가 할인율 20~30%를 지원하고, 여기에 업체 자체 할인율을 더하면 최대 40~6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할인 품목은 농산물에서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등이고, 축산물은 한우와 돼지고기, 수입 소고기 등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활력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일시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확대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1인당 130만원, 카드형·모바일은 18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소비 부진이 우려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다. 먼저 명태와 고등어 등 주요 성수품을 대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9월부터 1인당 할인한도를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할인율도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상시 시행하고, 수산물 도매시장 뿐만 아니라 시장 내 수산물 취급 점포까지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범부처 물가안정 TF를 통해 가격과 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필요시 즉시 보완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추석명절 전후로 외상매출채권 총 3조 6000억원은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 2개월 간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도 지원한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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