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금호강 일대에 435m 랜드마크 보행교 들어선다
대구 달성군에 잇는 강정고령보와 상징 건축물 ‘디아크(The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인근에 아치형 보행교와 수상 레포츠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대구시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디아크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정고령보와 디아크 일대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시민들이 강을 바라보며 소풍과 자전거 운행을 즐기는 관광 명소다.
시는 이를 위해 디아크 인근에 보행교와 배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행교는 길이 435m에 폭 4~6m 정도로, 돌멩이가 금호강 표면과 부딪치며 파장을 일으키는 ‘물수제비’와 날아가는 흑두루미와 비슷한 형태로 조성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물수제비 형태는 기존에 물수제비 형태로 지어진 디아크 건축물과 짝을 맞췄고, 흑두루미는 금호강 일대의 대표적인 철새”라고 말했다.
보행교 내부엔 카페와 전망대, 강 쪽으로 물이 떨어지는 낙하 분수가 설치되며, 보행교 주변에는 다목적 광장, 피크닉 공간, 야생화 정원 등 배후 시설이 들어선다. 야간 조명도 설치해 밤에도 시민들이 금호강의 야경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보행교와 부대 시설이 설치된 이후엔 수상스키·패들보트(작은 노를 저어 운행하는 보트)·유람선 관광 등 수상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디아크 문화 관광 활성화 사업은 금호강 관광 개발의 신호탄이자 마중물”이라며 “디아크 일대를 수상 레포츠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작년 수능·9월 모평 사이로 예상”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감사 전합니다”...총리실, 칠곡 할머니 래퍼들 부른 사연
- 도로석으로 쓴 돌덩이, 알고보니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 “타인에 노출되는 것 두렵다”... 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불안 느껴
- 직무대리 검사 ‘퇴정’ 논란…대검 “75년간 이어온 적법한 제도”
- 새 경북대 총장에 허영우 교수…“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