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협상 난항’에 올해 첫 파업

박순엽 2023. 8. 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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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32918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난항을 이유로 올해 첫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이 많지 않아 생산 차질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노조는 다음 달 1일과 4일에도 전 조합원 대상 2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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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합원 대상 3시간 부분 파업 진행
다음 달에도 두 차례 부분 파업 예고해
2차 잠정합의안 마련하는 교섭 이어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 난항을 이유로 올해 첫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투쟁 방향을 조합원과 공유했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이 많지 않아 생산 차질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는 이틀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부결 이유를 보고 있다.

노조는 다음 달 1일과 4일에도 전 조합원 대상 2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다만,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교섭을 이어가고 있어 파업 진행 여부 등은 바뀔 수 있는 상태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이데일리DB)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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