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4연패 노리는 류중일호, 대만과 같은 B조 편성...첫 경기 상대는 홍콩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의 첫 경기 상대는 홍콩으로 결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3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은 조 편성 및 대진에 따르면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만, 홍콩, 예선 통과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A조는 일본, 중국, 필리핀, 예선통과국으로 편성됐다. 예선은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까지 3개 팀이 경쟁을 치러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A, B조에 편성된다.

조별리그 일정은 3일간(10월 1~3일) 진행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홍콩과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경계 대상으로 꼽히는 대만과 2번째 경기를 치른다. 10월 3일 예선 통과국과의 3번째 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린다.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면 하루 휴식 후 슈퍼 라운드가 펼쳐진다. 한국이 만약 B조 1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10월 5일 오후 7시 30분 A조 1위와 맞붙고, B조 2위를 차지하면 오후 1시에 A조 2위와 대결한다.

10월 6일에는 A조 1위와 B조 2위가 오후 1시, A조 2위와 B조 1위가 오후 7시 30분에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상대 전적이 유효한 만큼 한국과 대만이 슈퍼 라운드에서 다시 격돌하는 일은 없다.

슈퍼 라운드 일정이 끝나면 조별리그와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1위와 2위가 10월 7일 오후 7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9월 중순께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를 선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9월 22일 전후로 소집돼 일주일간 손발을 맞춘 뒤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