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잉글랜드 2부 스토크 시티 이적 확정…"꿈을 이뤘다"

문대현 기자 2023. 8. 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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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배준호(20)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토크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K리그와 U-20 월드컵에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한 배준호를 향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토리노(이탈리아)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최종적으로 스토크 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6-17시즌까지 1부리그 소속이던 스토크 시티는 2017-18시즌 강등 후 계속해서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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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서 활약 후 유럽 진출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 이적을 앞둔 배준호가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배준호(20)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스토크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스토크 시티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배준호 영입을 주도한 리키 마틴 테크니컬 디렉터는 "우리는 배준호의 잠재력을 봤다.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리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은 꿈을 이뤘다. 최대한 빨리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디서든 대전 하나시티즌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시즌 10경기에 출전, 1골을 넣으며 프로 무대 적응을 마친 배준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에 지난달 방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 K리그의 경기에 선발됐고 당시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호평을 들었다.

배준호의 기량은 태극마크를 달고도 발휘됐다. 배준호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10번을 부여받고 출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기량을 펼쳐 국제축구연맹(FIFA)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는 1-2로 패한 뒤 적장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K리그와 U-20 월드컵에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한 배준호를 향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토리노(이탈리아)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최종적으로 스토크 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6-17시즌까지 1부리그 소속이던 스토크 시티는 2017-18시즌 강등 후 계속해서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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