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印尼·濠·日·싱가포르·英·佛 7개국, 남중국해서 합동군사훈련

유세진 기자 2023. 8. 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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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격성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7개국 군인들이 3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발루란에서 2주 간의 일정으로 연례 훈련을 시작했다.

2009년 미군과 인도네시아군이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시작된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에는 지난해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가 참여했고, 올해에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합류해 약 5000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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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니 2개국 시작 후 지난해 호·일·싱가포르, 올해 英·佛 합류
中 공격성 증가 우려 속 한국 등 12개국도 참관단 파견
[발루란(인도네시아)=AP/뉴시스]3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발루란에서 열린 슈퍼 가루다 실드 2023 개막식에 미 해병 병력이 참석하고 있다. 중국의 공격성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7개국 군인들이 이날 발루란에서 2주 간의 일정으로 연례 훈련을 시작했다. 2023.08.31.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공격성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7개국 군인들이 3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발루란에서 2주 간의 일정으로 연례 훈련을 시작했다.

2009년 미군과 인도네시아군이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 시작된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에는 지난해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가 참여했고, 올해에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합류해 약 5000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외교적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사한 인도-태평양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이 훈련 확대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루나이, 브라질, 캐나다, 독일, 인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동티모르도 참관단을 파견했다.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은 훈련에 19개국이 참여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키기 위한 다자간 연대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린은 앞서 29일 인도네시아 주재 미 대사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슈퍼 가루다 실드 2023은 지난해의 엄청난 성공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올해의 다국적 합동 훈련은 우리의 집단적 헌신과 마음이 맞는 단결을 보여준다. 인도·태평양은 안정적이며, 더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개방돼 있다"고 말했었다.

성명은 최소 2100명의 미군과 1900명의 인도네시아군이 지휘통제 시뮬레이션, 수륙양용훈련, 공중작전, 비행장 장악 훈련, 실사격 행사로 끝나는 연합훈련과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운용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소 훈련은 연합 군사 환경에서 임무 계획 참모 업무에 집중한다. 야전 훈련은 상호 운용성과 연합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나라의 대대 병력이 전투 기술을 훈련한다.

가루다 실드 훈련은 미·중 간 경쟁의 단층선인 남중국해 남부 나투나 주변 해역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열렸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EEZ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9단선'과 일부 겹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과 어선의 활동이 늘면서 불안이 커지자 인도네시아 해군은 2020년 7월 나투나 주변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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