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철원' 원정 간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수천만원 가로채"

홍효진 기자 2023. 8. 31.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철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여·47)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B씨는 정부 서민지원자금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으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대출실행이 가능하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수거책인 A씨에게 돈을 건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 철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여·47)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철원군 갈말읍의 한 거리에서 B씨(53)의 2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정부 서민지원자금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했으나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대출실행이 가능하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수거책인 A씨에게 돈을 건넸다.

지난 27일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통해 A씨에 대한 동선을 추적, 30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의 한 주거지 엘리베이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서울에서 철원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 CCTV가 없는 곳에서 B씨의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같은 수법으로 C씨(여·60)의 1100만원을 가로챈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