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반토막'…BIS비율·유동성 개선

오서영 기자 2023. 8.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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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238억2천345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519억1천729만원에서 54%, 절반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6조7천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9천739억원)보다 3.9%가량 줄었습니다.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올 상반기 14.07%로,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11.84%)보다 개선됐습니다. BIS 자기자본비율의 법정비율은 8% 이상,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비율은 11%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유동성비율은 127.83%에서 243.42%로 늘었습니다. 

대손충당금도 지난해 상반기 4천억원에서 올 상반기 4천749억원으로 더 쌓았습니다.

반면 연체율이 같은 기간 2.47%에서 4.62%로 높아졌고, 총여신에서 고정이하로 분류되는 여신 비율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4.76%에서 7.58%로 악화했습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강화로 신규 대출 억제하며 총자산이 줄면서 연체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저축은행 부실채권(NPL) 매각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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