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앞두고 펼쳐진 ‘잔혹동화’…엑소더스 재개됐다

이정빈 2023. 8. 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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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강등을 맞이했던 레스터 시티의 '잔혹동화'가 다시 시작됐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30일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헤아나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1,500만 파운드(약 252억 원)까지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레스터 시티가 1,800만 파운드(약 302억 원)를 요구해 교착 상태지만, 선수는 이적에 열중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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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충격적인 강등을 맞이했던 레스터 시티의 ‘잔혹동화’가 다시 시작됐다.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현재 주축 선수의 이탈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윌프레드 은디디(26·레스터 시티)를 영입하기 위해 첫 번째 제안을 건넸다. 이미 개인 합의가 마무리된 상황이며 은디디는 이적을 원한다. 구단 간 협상이 이제 시작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친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치른다. 충격적인 결과를 뒤로 하고, 새 사령탑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과 호흡을 맞췄던 엔조 마레스카(43·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기약한다.

그러나 이번 여름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다. 에이스였던 제임스 메디슨(26·토트넘)을 포함해 하비 반스(25·뉴캐슬), 유리 틸레망스(26·아스톤 빌라), 차글라 쇠윈쥐(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모시 카스타뉴(27·풀럼) 등 쟁쟁한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적했다.



이를 메우기 위해 해리 윙크스(27), 코너 코디(30), 스테피 마비디디(25), 체사레 카사데이(20) 등 다양한 선수를 데려왔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레스터 시티의 ‘알짜배기’ 자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은디디, 켈레치 이헤아나초(26), 바우트 파스(25), 팻슨 다카(24) 등 여러 선수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30일 SNS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헤아나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1,500만 파운드(약 252억 원)까지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레스터 시티가 1,800만 파운드(약 302억 원)를 요구해 교착 상태지만, 선수는 이적에 열중한다”고 알렸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30일 SNS를 통해 “에릭 다이어(30)의 이탈을 대비한 토트넘이 경영진으로부터 높이 평가받는 파스를 포함해 이미 여러 수비수를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파스는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 합류한 중앙 수비수인데, 1시즌 만에 레스터 시티와 작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레스터 시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적의 동화를 썼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강등으로 인해 동화는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EFL 챔피언십 개막 후 4연승으로 흐름을 탔지만, '엑소더스'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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