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명 최다-강백호·문동주 포함' KBO, APBC 예비명단 발표 '日 꺾고 우승 가능할까'

김우종 기자 2023. 8. 31. 18: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2023 WBC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문동주.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이 다시 한번 들썩일 전망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할 대표팀의 예비 명단 62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조계현)를 열고,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3에 출전할 대표팀 예비 선수 명단 62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는 유망주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7년 첫 대회가 개최됐다. 당초 4년마다 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이 밀렸다. 이에 6년 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회인 만큼, 24세 이하(1999년 1월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가 구성됐다.
투수가 30명, 야수는 32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회 대회에서는 예비 엔트리가 42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0명이 늘어난 62명으로 구성했다.

먼저 투수로는 송영진과 이로운, 최민준, 오원석(이상 SSG), 장재영, 이명종(이상 키움), 정우영, 박명근(이상 LG), 김민, 박영현, 손동현(이상 KT),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김시훈, 송명기, 신민혁, 이용준, 김영규(이상 NC), 이승현(2002년생)과 원태인(이상 삼성), 진승현과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곽빈과 정철원, 이병헌(이상 두산), 문동주와 한승주(이상 한화)까지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좌투수가 8명, 우투수가 22명이다.

포수 포지션에서는 조형우(SSG), 김동헌(키움), 한준수(KIA), 김형준(NC), 허인서(상무), 정보근과 손성빈(이상 롯데)까지 총 7명이 예비 엔트리에 승선했다. 좌타자로는 한준수가 유일하다.

내야수로는 전의산(SSG), 김휘집과 김혜성, 이주형(이상 키움), 이재원과 문보경(이상 LG), 강백호(KT), 김도영(KIA), 김주원(NC), 이재현과 김지찬(이상 삼성), 한동희(롯데), 노시환과 정은원, 문현빈(이상 한화), 한태양과 나승엽(상무)까지 17명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우타자가 7명, 좌타자가 10명.

외야수로는 박찬혁(키움), 김현준과 김성윤(이상 삼성), 윤동희와 고승민, 김민석(이상 롯데), 김대한(두산), 추재현(상무)까지 총 8명이 예비로 부름을 받았다. 우타자는 3명, 좌타자는 5명.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모습. /AFPBBNews=뉴스1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의 모습.
지난 1회 대회에서는 한국은 2승 2패의 성적과 함께 준우승으로 초대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4회까지 1점만 내주며 잘 버텼으나 5회 3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0-7로 패하고 말았다. 당시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이정후(키움), 구자욱(삼성), 박민우(NC), 박세웅(롯데), 구창모(NC), 함덕주(LG) 등이 현재 한국 야구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치르면서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키웠다.
이번 APBC 2023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한다. 와일드카드 3명(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을 포함한 대표팀 최종 명단(26명)은 10월 중순에 확정된다. 대표팀은 11월 16일 정오에 호주와 1차전을 치른 뒤 17일 오후 7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대만과 3차전에 임한다. 사흘 동안 풀리그를 치른 뒤 예선 결과에 따라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 3위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나선다. 당연히 이번 APBC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의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이번에는 다시 한번 일본 열도의 심장에서 한일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불어 내달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PBC 2023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예비 명단. /표=KBO 제공
구단별 예비 명단. /표=KBO 제공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