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방안 모색…"노선 개편·요금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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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는 31일 오후 방송된 시사프로그램 CBS매거진을 통해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광주시 김석웅 교통국장,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최완석 교수와 박필순 광주시의원 등 3명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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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에 김석웅 교통국장·최완석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박필순 광주시의원 참여
김석웅 국장 "광주시 노선 개편 필요"
최완석 교수 "서비스와 경영 개선 방안 마련해야"
박필순 의원 "회계감사 등 투명한 예산 집행 필요"
광주CBS는 31일 오후 방송된 시사프로그램 CBS매거진을 통해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광주시 김석웅 교통국장,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최완석 교수와 박필순 광주시의원 등 3명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광주 시내버스에 투입되는 재정지원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노선 개편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광주시 김석웅 교통국장은 "지하철의 경우 장거리 이동자들을 위한 교통수단이 돼야 하고 시내버스는 생활권 중심 내지 도심으로의 진출 기능을 맡아야 한다"며 "현재 시내버스 노선이 외곽에서 도심을 거쳐 가면서 노선이 지나치게 비효율적으로 짜여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시에서 노선 개편 용역을 진행하면서 노선 관련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토론자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을 줄여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최완석 교수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 수요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운송비 절감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경영 개선 역시 시내버스 업체 스스로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최 교수는 "결국 재원이 문제인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해 국민 소득 수준에 맞춰 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요금 인상을 통해 시내버스 운영에 대한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필순 광주광역시의원은 "재정지원금을 절감하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은 버스 요금을 올리는 것"이라며 "그다음으로는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법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 관리감독을 통해 경영평가와 정산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제대로 된 회계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 의원은 "현재 예산 집행 과정을 보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고 판단된다"며 "경영평가나 정산 감사를 철저히 해 투명하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과를 제대로 산정해 잘하고 있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못하는 업체에는 페널티를 줄 필요도 있다"며 "시민들이 본인들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관행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궁극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중교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전반적인 대중교통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광주의 교통 체계를 스마트하게 개편해 선진적인 교통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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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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