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술 축제 '2023 미술주간' 전국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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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등 전시기관 290여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미술축제인 '2023 미술주간'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전국 290여곳의 전시기관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입장료 할인 및 무료 정보 등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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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등 전시기관 290여곳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미술축제인 '2023 미술주간'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공항과 백화점 등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키아프(Kiaf)'와도 연계한 만큼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8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2023 미술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는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전시기관 290여곳이 참여한다.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자 미술관 외에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과 백화점, 도서관 등으로 전시 공간이 늘어났다.
해외 미술시장에서 1만명 이상이 방한하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9월 6~9일)과 국내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9월 6~10일)가 시즌에 맞춰 한국 차세대 작가를 소개하는 행사도 강화했다.
스위스 기반의 아트바젤(Art Basel)과 쌍벽을 이루는 '프리즈'는 지난해 서울에 처음으로 진출해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중국 '큰손' 컬렉터들의 대거 참여로 더욱 흥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에는 해외 화랑 73개를 포함해 총 210개 갤러리가, '프리즈 서울'에는 국내외 120개 화랑이 참여해 수만여점의 회화·조각·판화·사진·도예·서적 등의 작품을 미술 애호가들에게 펼쳐보인다.
올해도 '프리즈 서울'에는 가고시안, 리만 머핀, 하우저앤워스, 데이빗 즈위너, 에스테 쉬퍼 등 해외 유력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이번 미술주간에는 '다이얼로그, 마인드 맵'(DIALOGUE, Mind Map), '인 싱크'(In Sync), '파노라마'(PANORAMA) 등 차세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 9개를 운영하고 작가와의 대화, 교류 행사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유망한 신진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는 소규모 아트페어인 '미술장터'는 서울을 비롯해 전북 완주, 제주 서귀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테이블에서 미술 작품을 주문하는 방식의 장터, 구매자의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에 맞춰 작품을 제안하는 장터, 190년 된 한옥에서 만나는 '고택 아트 페스타'(완주 소양고택) 등 특색 있는 5개 장터를 운영해 총 600여 작가의 작품 6000여점을 선보인다.
미술주간을 즐길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인기를 모았던 '미술여행'은 규모를 확대해 전문해설사와 함께 전국의 미술관과 화랑을 22개 코스로 도보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코스도 신설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씽씽큐 뮤직 등 전시기관 5곳에선 아동·청소년 대상의 전시 연계 체험과 창작 워크숍을 운영하며, 미술과 과학을 융합한 11개 프로그램도 79회 진행한다.
환기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안양예술공원 등 4개 미술관과 전시장에선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총 15회 수어 통역으로 청각장애인 310여명에게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주간'은 연중 가장 풍성한 미술 문화를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는 기간"이라며 "미술이 국민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는 전국 290여곳의 전시기관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입장료 할인 및 무료 정보 등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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