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은 중요한 이웃…각급 다양한 접촉 유지”

러시아가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급에서 다양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31일)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편지를 교환하며 무기 거래 협상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표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스크바와 평양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그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이웃이므로 러시아와의 관계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북한의 전승절 기념식에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보내 북러간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3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양국 지도자들의 새로운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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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