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8월 디데이 ‘리얼드로우’ 우승
리얼드로우, 디캠프상 영예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김영덕)는 3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8월 디데이’에서 리얼드로우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총 288개 스타트업이 신청한 이번 디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5개사와 해외 스타트업 2개 사 등 총 7개 사가 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9월 디데이는 ‘클린 테크’를 주제로 열린다. 기술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스타트업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콘텐츠와 개발에 특화된 왓챠와 엔씨소프트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리얼드로우는 9월까지 MVP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내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상규 대표는 “웹툰 작가들은 주간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면서 실력을 50~70%밖에 발휘할 수 없다”며 “웹툰과 AI를 접목한 리얼드로우와 함께 한다면 하이 퀄리티 웹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정판을 비롯해 최신 트렌드에 맞춰 많은 웹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플룸디 대표는 “웹캠 영상을 촬영하면 3D 아바타에 연결해 자신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방하게 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 한 대만으로 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3개월 동안 80개국에서 3166명의 사용자를 유치했다”며 “한국 사용자가 많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룸디는 향후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버추얼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에어서플라이는 정해진 가격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 전용 이커머스와 달리 구매처가 다양한 제품을 한 화면에서 통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토스뱅크, 오늘의집, 하이퍼커넥트 등 700여 개 스타트업이 에어서플라이를 사용 중이다. 김원균 로랩스 대표는 “향후 동남아시아의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을 위한 지능형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자신했다.
김동수 넥스트에디션 공동대표는 “첫 캠핑을 계획하면 장소 예약부터 장비 구매 등 신경 써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은데 정보 비대칭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캠핑 인구가 700만명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캠핑하면 떠오르는 ‘버티컬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캠핏에 가입하면 장소 검색과 예약부터 캠핑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국내 캠핑 서비스 중 활성사용자수 100만명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에디션은 캠핏에 이어 등산, 스키 등 아웃도어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린 대표는 “우리의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장소를 소개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되는 허브 플랫폼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2월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케빈 쿠아 틱택 대표는 “틱택은 저품질 고비용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해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틱택의 기술을 이용한 사례를 꼽자면 법률 상담 지원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을 위해 텍스트 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했으며 AI 통·번역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오디오 데이터를 한국어 텍스트로 바꾸는 가공 작업 등을 수행했다.
현재 출판사나 참고서 업체는 보유한 저작물을 태블릿PC와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현욱 테스트뱅크 대표는 “우리의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면 출판물을 단순히 PDF로 바꾸는 게 아니라 채점과 같은 다양한 학습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특허를 기반으로 확고하게 기술 보호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트뱅크는 지난 7월 메가스터디교육과 업무 협약서 체결해 장기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최현욱 대표는 “메가스터디 제휴를 기반으로 성인 교육 시장에서도 여러 제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디지털 학습 시장을 바꾸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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