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공정효율 강화···CDMO '초격차'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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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공정 개발을 담당하는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hcnology)' 인력을 각 공장 사정에 맞춰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에 한 곳에 집중돼 있던 MSAT 조직을 각 공장에 재배치한 이유는 현장 사정을 파악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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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에 기술이전 받아 공정 최적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공정 개발을 담당하는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hcnology)’ 인력을 각 공장 사정에 맞춰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진에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정 효율성을 끌어올려 ‘초격차’ 굳히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해 수주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3공장에 있던 MSAT 인력을 각 공장의 ‘TT(Tech Transfer)’ 역할을 담당하도록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TT조직은 위탁생산(CMO) 고객사와 컨택하는 일을 담당한다. 고객사의 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각 플랜트 사정에 맞게 공정을 개발하는 역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에 한 곳에 집중돼 있던 MSAT 조직을 각 공장에 재배치한 이유는 현장 사정을 파악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각 공장의 효율성을 한 층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R&D) 혁신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통상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R&D 인력은 신약을 개발하는데 투입된다. 반면 CDMO 기업에서 R&D의 역할은 공정 기술 분야에 해당된다.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단계부터 고객사의 제품 기술을 이전받아 특징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공정을 개발하고 품질까지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계약-생산-공급으로 이어지는 CMO 프로세스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규모 뿐만 아니라 축적된 노하우를 갖춰야만 고객사가 믿고 생산을 맡길 수 있다.
글로벌 CDMO 시장은 유망한 만큼 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스위스 론자는 지난해 4조 8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1.7% 증가한 수치다. 론자는 신규 모달리티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15개 신규 고객과 약 375개 신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48.4% 증가한 2조 7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CDMO 시장 규모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4.1% 성장해 26조 9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CDMO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8년 63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6% 늘어난 1조 5871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452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써내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누주 수주금액은 2조 3387억 원으로 반년 만에 2조 원을 돌파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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