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잼버리 파행, 호남 전체 실패 아냐...민심 심상치 않아"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의 파행이 호남 전체의 실패로 확대해석 돼선 안 된다며 최근 전북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3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호남은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를 수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여당의 모습은 홍범도 장군 흉상 논의에서 나타나듯 전장을 과거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부 도민이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과거가 아니라 도민의 현재를 챙기고, 국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를 앞두고 김기현 대표와 조찬 회동을 한 천 위원장은 당에서 소신을 얘기해도 배에 안 태워준다는 협박을 안 당하는 쪽으로 가야 제대로 된 통합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고 김 대표도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천 위원장의 발언을 들은 뒤 확대해석한 것은 전혀 없고, 우리 당은 언로가 자유롭게 열려있고 획일적인 목소리만 강요하는 당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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