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환전소 턴 외국인 강도 일당 긴급체포... 1명은 이미 출국

안노연 기자 2023. 8. 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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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제공

 

평택의 한 환전소를 털어 달아난 외국인 강도가 출국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같이 범행한 강도 한 명은 지난 30일 오후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는 31일 환전소에 침입해 8천달러(약 1천만원)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타지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34)를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 출국 등을 도운 같은 국적의 외국인 3명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타지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B씨와 함께 전날 오전 11시55분께 평택 신장동의 한 환전소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손님인 척 환전소를 찾은 뒤 총기 형태의 물건으로 업주를 협박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도난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도주경로를 추적, 31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공항에서 출국 대기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며 출국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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