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점령’ 전군지휘훈련 첫 공개… 동해상으로 SRBM 2발 기습 발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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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대응을 빌미로 남한 점령 상황을 가정한 '전군지휘훈련'을 했다고 공식화했다.
북한 매체가 전군지휘훈련에 관해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에 대한 군사 공격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도발에 집착할수록 공고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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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일 압도적 대응” 경고
앞서 북한은 8월30일 오후 11시40∼50분쯤 평양 부근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다. 이는 UFS에 대한 반발로 특히 미군 전략자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날 심야에 이뤄졌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포탄 등 다양한 무기거래 협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며 북한에 공개 경고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한을 교환했으며, 러시아 관리들이 (무기 거래의) 후속 논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에 대한 군사 공격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도발에 집착할수록 공고한 한·미·일의 압도적 대응 역량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예진·구현모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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