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 살해’ 법원 공무원, 입건 상태서 병원치료 중

광명경찰서 전경. 광명경찰서 제공

 

자녀를 살해한 후 자해한 법원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된 상태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법원 공무원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 새벽 집에서 10대 자녀인 딸 B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가족에게 유서를 남기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뒤 자해했으며 그가 보낸 메시지를 본 가족들은 사건 당일 정오께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해 숨진 B양의 시신을 수습하고 다쳐 쓰러져 있던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원치료 중이어서 경찰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호전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