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부르면 달려온다…'타바라' 버스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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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앱으로 부르면 찾아가 원하는 정류장까지 수송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가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9월 1일 오전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TABARA)'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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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앱으로 부르면 찾아가 원하는 정류장까지 수송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가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9월 1일 오전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TABARA)'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it)는 시간, 경로에 구애받지 않고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운행체계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대중교통 서비스다.
앱으로 호출하면 택시처럼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편리하게 수송하는 서비스로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 않은 관광지나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여객 운송사업이다.
이용자는 시내버스 요금만 지불하면 버스보다 빠르게 갈 수 있고 운수사업자도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하므로 유류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쪽 모두 선호도가 높다.
이번에 시가 도입하는 DRT는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3개 분야 12개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평가위원회,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부산형 DRT 타바라를 선보이게 됐다. 타바라라는 명칭은 부산 사투리로 '타봐라'를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데서 따왔다.
타바라는 우선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는 기장군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기장군의 주요 거점지역인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광이 결합한 특별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앱 서비스도 출시해 기장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축제 정보와 DRT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짓부산패스 등 외국인 관광객 연계 상품과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시행으로 오시리아 지역 인근 관광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체증 및 주차장 부족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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