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뛰는 강유림 위에 나는 야마모토, 토요타 완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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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WJBL에서 손꼽히는 슈터들의 맞대결에서 야마모토 마이가 웃었다.
야마모토가 28점(3점슛 8개)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하며 토요타의 승리에 앞장섰다.
뛰는 강유림 위에 나는 야마모토가 있었다.
이후 야마모토의 3점슛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토요타가 승리하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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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안텔롭스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A조 예선 최종전에서 89-76으로 승리했다. 3승 1패를 기록, A조 2위로 조별 예선을 마친 토요타는 4강에서 B조 1위 청주 KB스타즈와 맞붙는다. 야마모토가 28점(3점슛 8개) 4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하며 토요타의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전 A조 최하위가 확정된 상태였던 삼성생명은 토요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했다. 선봉장은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지난 시즌 총 54개의 3점슛을 성공, 이 부문 3위에 올랐던 삼성생명 대표 슈터다. 최근 최이샘을 대신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승선하기도 했다.
강유림은 이번 대회에서 기복을 보였다. 앞선 3경기에서 8점, 21점, 6점을 기록했다. 30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장기인 3점슛이 3개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1쿼터 이후 무득점에 그쳤다.
강유림은 토요타를 상대로 슛 감각을 되찾았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 포함 13점으로 활약했다. 강유림은 이후에도 매 쿼터 득점하는 등 29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29점은 강유림의 박신자컵 통산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8일 벤디고전에서 작성한 21점이었다.
야마모토의 존재감은 삼성생명전에서도 발휘됐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한 야마모토는 2쿼터 역시 3개의 3점슛 모두 림을 가르는 등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야마모토는 이어 3쿼터 종료 4분 43초 전 시도한 3점슛이 빗나가기 전까지 총 8개 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후 야마모토의 3점슛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토요타가 승리하기엔 충분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를 72-53으로 마친 토요타는 4쿼터 내내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완승을 따냈다.
한편, 박신자컵 1경기 최다 3점슛은 심성영(KB스타즈)이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15일 부천 KEB하나(현 하나원큐)를 상대로 10개의 3점슛을 성공한 바 있다. 야마모토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 박신자컵 A조 예선 결과
1위 우리은행 3승 1패
2위 토요타 3승 1패
3위 신한은행 2승 2패
4위 벤디고 2승 2패
5위 삼성생명 4패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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