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짜리 '그 작품' 한국에 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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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명 아티스트, 뱅크시의 화제작인 '풍선 없는 소녀'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데요.
큰 손 고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프리즈에 대한 관심을 자사 마케팅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액자 절반에 하트모양 풍선만이 덩그러니 떠 있고, 나머지 절반의 그림은 갈기갈기 잘린 채 액자 밖을 벗어나 있습니다.
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작가 본인이 그림을 파쇄기에 넣는 충격을 선사한 뒤 아이러니하게도 작품값이 304억 원으로 18배 뛴 문제의 화제작입니다.
[닉 버클리 우드 / 소더비 세일즈 디렉터 : 전 세계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하기 시작했고, 모나리자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이 됐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영국 소더비와 함께, 뱅크시와 키스해링의 작품들을 호텔 곳곳에 전시하며 투숙객뿐 아니라 그림을 보러 오는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백화점 3사도 프리즈에 맞춰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프리즈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프리즈 현장 한국의 미를 살린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시장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도 합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한강공원을 산책하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전시회를 열고 109개 조각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소성수 / 크라운해태제과 홍보부장 : 훌륭한 한국 조각가들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서 준비한 야외 조각전입니다. 많은 시민들께서도 이곳에 오셔서 좋은 예술작품들을 감상하시면서….]
노골적인 상술이 아닌 예술에 녹아든 마케팅이 유통업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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