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외교장관 회담…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최서진 기자 2023. 8. 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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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31일 조찬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경제협력, 분야별 실질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카피에로 장관은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리튬 등 광물 부문 투자 진출이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향후 수소 등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의료,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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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르코수르 협정 협상 협력
아르헨측 "에너지 등 협력 증진"
[서울=뉴시스]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31일 조찬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31일 조찬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경제협력, 분야별 실질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등 최근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 모멘텀을 이어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리튬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 증진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지속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공급망 안정 및 분야별 실질 협력 강화로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진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카피에로 장관은 한국의 대아르헨티나 리튬 등 광물 부문 투자 진출이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향후 수소 등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의료,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의 박람회 개최 역량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 유치 의사를 감안해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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