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순손실 규모 줄어든 토스뱅크… “3분기 흑자 가능성”

이강진 2023. 8. 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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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올해 2분기 순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170억원 넘게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토스뱅크가 빠른 기간 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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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올해 2분기 순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170억원 넘게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31일 토스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올해 2분기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1분기(-280억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토스뱅크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260억원)의 9.4배였다. 

토스뱅크 사옥 내부 모습. 토스뱅크 제공
2분기 여신 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000억원)의 2.4배 수준이었으며, 수신 잔액은 2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행 예금 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은 2분기 기준 50.43%였다. 토스뱅크는 9월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을 선보이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56%로, 전분기 말(1.32%)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6%다. 토스뱅크는 2분기 288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확보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를 유지했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69%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본 적정성이 더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토스뱅크가 빠른 기간 안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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