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유럽파 탄생, 배준호 스토크 시티 이적 확정

정다워 2023. 8. 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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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의 스토크 시티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배준호 영입을 발표했다.

정식으로 스토크 시티 선수가 된 배준호는 "잉글랜드 뛰고 싶은 꿈을 이뤘다. 최대한 빨리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알렉스 닐 스토크 시티 감독은 배준호 영상을 확인한 후 영입을 요청할 만큼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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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토크 시티 SNS


출처 | 스토크 시티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의 스토크 시티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배준호 영입을 발표했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와의 4년 계약을 공지하며 “배준호는 목요일 처음으로 동료들과 팀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준호 영입을 주도한 테크니컬 디렉터 리키 마틴은 “배준호는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스카우트 팀의 눈을 사로잡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우리는 배준호의 잠재력을 보며 흥분되고 지속 발전해 우리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식으로 스토크 시티 선수가 된 배준호는 “잉글랜드 뛰고 싶은 꿈을 이뤘다. 최대한 빨리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배준호는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짧은 프로 적응기를 보낸 배준호는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대전의 승격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에도 대전의 주축으로 뛰었고, 지난 5~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스토크 시티였다. 스토크 시티는 네 차례에 걸쳐 이적료를 올리며 대전과 협상을 벌였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이적료는 200만유로(약 29억원)를 상회하고, 추후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일부를 받는 ‘셀온’ 조항까지 삽입됐다. 알렉스 닐 스토크 시티 감독은 배준호 영상을 확인한 후 영입을 요청할 만큼 꼭 필요한 선수로 판단했다.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도 직접 대전을 찾아 배준호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배준호 역시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스토크 시티는 2008~2009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팀이라 국내 축구 팬에게도 익숙하다. 2017~2018시즌 강등된 후 계속해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4라운드를 마친 이번시즌에는 2승2패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배준호는 K리그 시즌 도중 잉글랜드로 넘어간 만큼 좋은 컨디션 속 데뷔전을 준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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