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준호, 英 스토크시티 이적...4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배준호(20)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 입단을 확정했다.
스토크시티는 31일(한국시간) “K리그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뛰던 미드필더 배준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라며 “배준호는 올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대전 구단도 “배준호가 스토크시티로 이적했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초대형 유망주로 대전 입단 전부터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U-19, U-20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어 활약했다”며 “올해는 K리그에서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 활약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리키 마틴 스토크시티 테크니컬 디렉터는 “배준호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 배준호를 주시했다”며 “우리 구단은 영국과 유럽 외 다른 지역의 유망한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배준호가 K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배준호는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우리 스쿼드를 더 강하게 해줄 선수라는 확인이 들었다. 배준호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배준호가 새로운 시작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배준호는 “항상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이제야 그 꿈이 실현됐다. 이제 시작이다. 스토크시티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겠다. 경기장 안팎에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대전 구단과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 어디서든 대전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에서 팬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되어 아쉽지만 더욱 멋진 선수가 되어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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