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축수산물 가격 5% 낮추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열차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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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 무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수준 늘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9월 7일부터 정부 비축·농협 계약 재배 물량 등 정부 곳간을 열어 14개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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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 무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수준 늘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주요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보다 약 5% 수준(가중평균)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인 670억원을 투입한다.
추석 연휴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화물자동차·노선버스·택시 등에 주로 사용하는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의 유가 연동 보조금도 오는 10월까지 추가 연장한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연휴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게 숙박쿠폰을 2배 늘린 60만장을 지원한다.
8월 31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추석 3주 전인 9월 7일부터 정부 비축·농협 계약 재배 물량 등 정부 곳간을 열어 14개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14개 품목은 배추·무·사과·배·양파·마늘·감자, 소·돼지·닭고기·계란, 밤·대추·잣으로 총 14만8874t을 공급한다. 이는 추석 성수기 물량 중 최고 수준이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사과, 배 등은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활용해 지난해보다 각각 7.1%, 8.3% 물량을 늘리고, 닭고기는 계열업체 입식자금 지원 및 할당관세 추가 적용(9~12월, 3만t)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한다. 돼지고기는 할당 관세 물량 1만5000t을 추석 전 최대한 도입한다. 해양수산부는 어획이 부진하고 가격이 높은 명태(8000t), 오징어(2000t), 고등어(467t) 등 정부 비축물 1만1500t을 방출한다.
정부는 9월28일~10월1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와 SRT를 이용하는 역귀성객을 대상으로 요금을 최대 40% 깎아준다. 추석 당일인 9월 29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 인하 연장에 이어 화물자동차 노선버스 택시 등에 주로 사용하는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의 유가 연동 보조금도 10월까지 추가 연장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을 위해 43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대출·보증) 공급도 이뤄진다.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경감을 위해 전기와 가스요금의 최대 6개월 분할 납부를 지원한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의 임금 지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해 주요 경제단체를 통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고 공공 부분에서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숙박 쿠폰을 60만장으로 늘리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를 최대 5만명 추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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