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흉상, 육사 밖으로...빈자리 '빈 공간'으로
[앵커]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은 학교 밖으로, 나머지 독립투사의 흉상은 교정 내에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흉상을 옮긴 자리는 빈 공간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육사가 발표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육군사관학교가 흉상 이전 논란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육사는 교정 충무관 앞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학교 밖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기존에 거론된 독립기념관으로의 이전 등이 점쳐집니다.
홍 장군 외에 충무관 앞에 위치한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의 흉상은 교정 내에서 적절한 장소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충무관 안에 있던 박승환 참령의 흉상도 마찬가지로 교내에서 이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흉상을 옮기더라도 빈자리에 다른 인물의 흉상은 놓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육사는 교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흉상을 옮기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육사는 기념물 재정비는 졸업생과 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 설립 목적과 교육 목표에 부합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 아래 추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육사 교정 내에 있는 독립 투사들의 흉상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또 다른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방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의 흉상은 존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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