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최대 60% 할인…숙박 3만원 쿠폰 60만장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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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농축수산물 추석 성수품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의 평균 가격을 지난해에 견줘 5% 저렴한 수준으로 관리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종이로 된 상품권 기준) 역시 1명당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확대하고, 추석 연휴를 포함한 올해 하반기에 정부가 1명당 숙박비 3만원씩을 지원하는 숙박 쿠폰 60만장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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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농축수산물 추석 성수품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20개 품목의 평균 가격을 지난해에 견줘 5% 저렴한 수준으로 관리한다. 또 10월2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을 보면, 정부는 재정 지원을 통해 소비자가 주요 성수품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마트 등의 자체 할인을 더하면 전체 가격 할인 폭은 최대 60%라고 정부는 강조한다. 이 행사에는 하나로마트 등 대형·중소형 마트와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이 두루 참여한다.
세부 할인율은 성수품 종류와 판매처 등에 따라 다르며, 소비자가 구매처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 한도는 1명당 2만∼4만원이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보다 높은 할인율과 할인 한도가 적용된다. 구매액의 최대 30%(1명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현장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할인행사 기간이 판매처마다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 예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9월14일부터 9월30일까지, 9월21일부터 9월29일까지다. 하나로마트는 이미 8월1일부터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서원유통·임업진흥원과 같이 할인행사를 10월 초까지 진행하는 곳도 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할인율은 30%에서 40%로 상향한다. 수산물 도매시장 내 횟집 등 사용처도 늘린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 발행 규모도 월 최대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추석 전에 천일염 400톤(t)을 추가 방출하는 등 주요 품목의 정부 비축분 공급 규모도 16만톤으로 늘린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종이로 된 상품권 기준) 역시 1명당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확대하고, 추석 연휴를 포함한 올해 하반기에 정부가 1명당 숙박비 3만원씩을 지원하는 숙박 쿠폰 60만장도 배포한다. 추석 연휴 기간(9월28일∼10월1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처와 추석 당일 프로야구 입장권 최대 50% 할인도 진행된다.
아울러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이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3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보증 자금을 공급하고, 이달 종료 예정인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 보조금을 오는 10월까지 2개월 연장한다.
정부는 이런 할인행사에 정부 재정이 600억원 이상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비상시를 위해 모아둔 예비비에서 끌어왔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반기 정책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말∼10월 초에 엿새간 연휴가 생기게 됐다. 오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종오 김미나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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