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슈퍼매치…수원vs서울, 이번 시즌 빅버드 최다 관중 예상

김환 기자 2023. 8.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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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 더비를 치른다.

수원과 서울은 9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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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 더비를 치른다.


수원과 서울은 9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라이벌을 만난다. 먼저 수원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불투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지만, 광주FC 원정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0-4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꼴찌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강원FC가 수원FC에 패배한 뒤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며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수원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29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은 다시 순위표 바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강원과의 격차를 벌리고 수원FC를 뒤쫓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물러설 곳이 없는 이 시점에 최대 라이벌인 서울을 만났다. 수원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9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다. 게다가 서울은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이후 김진규 감독 대행으로 변화를 줬고, 김진규 대행의 말처럼 ‘독기’가 오른 상태다.


그렇다고 서울이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다. 중요한 시기에 라이벌 더비를 치르게 된 것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라섰던 서울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5위까지 떨어졌고, 타이트한 중위권 싸움에 휘말리게 됐다. 당장 6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고, 8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29라운드에서 패배한다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 스플릿 순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라이벌 더비가 팀의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빼고 보더라도, 다가오는 슈퍼매치는 두 팀 모두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양 팀 팬들도 이를 알듯이 경기 예매가 열리자마자 쏟아지듯 티켓 구매를 시작했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티켓은 1만 8천장 정도다. 이번 시즌 수원 홈 최다 관중은 지난 6월 24일 열린 슈퍼매치였는데, 당시 집계된 공식 관중 수는 19,513명이었다. 관계자는 지난 슈퍼매치 대비 같은 시기 예매 추이에서 이미 3천 명 이상이 넘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빅버드 최다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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