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14년 후에나…오늘밤 ‘슈퍼 블루문’ 구경 꼭 하세요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컬러풀 보름달'. 한국천문연구원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밤, 한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블루문)이자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 블루문’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의 8월 ‘월별 천문현상 지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인 ‘슈퍼문’을 31일에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7시29분부터 전국에서 관측 가능하며, 이튿날인 9월1일 오전 7시1분에 진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보름달인 ‘미니문’에 비해 14% 더 크고 30% 더 밝다. 

블루문은 한달에 두번 보름달이 뜰 때, 나중에 뜨는 달을 일컫는다. 과학적으로는 한 계절의 첫 절기부터 마지막 절기 사이에 뜨는 4번의 보름달 중 3번째 보름달로, 약 2년8개월마다 블루문이 뜬다. 단, 블루문은 파란 색을 띄지 않는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으로, 가장 최근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 슈퍼 블루문은 약 14년 후인 2037년 1월31일에나 볼 수 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를 열고, 유튜브로도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