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마침내 개막…45일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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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막을 올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31일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57개국에서 작가 251명(팀)의 작품 30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총 상금 1억4300만원의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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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막을 올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31일 청주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57개국에서 작가 251명(팀)의 작품 30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공예가 가야 할 미래 지형도를 그린다.
개막식에서는 총 상금 1억4300만원의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기획 분야인 ‘공예도시랩’ 대상은 팀 UVV(김남정‧안희진‧이지성‧최은지)의 ‘취약한 도시’가 차지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친절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공예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안전하고 심미적인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공예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작품공모 부문 대상은 고혜정 작가의 ‘The wishes(소원들)’에 돌아갔다.
고 작가의 작품은 3000여개에 달하는 민들레 꽃씨 모양의 금속 유닛을 이어 붙여 빚은 항아리 모양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수상작을 발표하자마자 세계 공예계로부터 주목받았다.
고 작가는 “매 순간 매초마다 불어넣은 간절한 소망과 소원들이 금속임에도 온기를 품게 한 원동력”이라며 “자연의 온기를 머금은 나의 작업이 관람객에게 치유의 시간과 더 나은 삶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작품공모 부문 대상에는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각 분야 대상을 비롯한 참여작 103점을 비엔날레 기간 전시한다.
본 전시에서는 대지, 생명과 호흡하며 진화해 온 사물들을 통해 공예의 지형도를 탐험하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
‘공예가 인간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천연자원의 남획에 일조해 오지는 않았을까’라는 반성에서 출발한 이번 비엔날레는 ‘생명애Biophilia’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예정신이 다섯 가지 서사로 펼쳐진다.
특히, 80%에 달하는 본 전시 참여 작가들이 신작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는 류종대 작가의 디지털 크래프트 작품부터 엄청난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하는 황란 작가의 대형 섬유작품을 지나 마지막에 만나게 될 오마스페이스의 몰입적인 음향 공예작품까지, 본 전시장의 모든 작품이 대표작이자 추천작”이라며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국내와 해외작가를 막론하고 이번 주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들이 21세기 공예와 함께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인류 태동부터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해 왔던 공예의 가치와 무궁무진한 확장성, 감동을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느껴 달라”는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1일 정식 개장해 10월 15일까지 45일간 열린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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