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향토사연구회, '괴향문화' 31집 발간 학술발표회 개최(종합)

강신욱 기자 2023. 8.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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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향토사연구회는 31일 회지 '괴향문화(槐鄕文化)' 31집을 발간하고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중원대 상생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발표회에서는 식전행사로 '괴산지역 새마을운동 사진·기록자료 설명'(정기범)과 이어 '중산 안동준 자료의 활용 방안'(김근수), '화암서원에 모신 12현의 발자취'(주영서), '괴산 문광지역 구술자료'(안종운)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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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 안동준 자료, 제월대 암각글씨 발견·탁본, 새마을운동 자료 등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향토사연구회가 31일 오후 중원대 상생홀에서 괴향문화 31집 발간 기념 학술발표회를 열고 있다. 2023.08.31. ksw64@newsis.com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향토사연구회는 31일 회지 '괴향문화(槐鄕文化)' 31집을 발간하고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중원대 상생홀 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술발표회에서는 식전행사로 '괴산지역 새마을운동 사진·기록자료 설명'(정기범)과 이어 '중산 안동준 자료의 활용 방안'(김근수), '화암서원에 모신 12현의 발자취'(주영서), '괴산 문광지역 구술자료'(안종운)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김근수 고문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의 고(故) 안동준 선생이 소장한 4만2650건의 방대한 자료 활용 방안으로 안동준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고문은 이번 회지에 발표한 '서경 유근의 생애와 만송정 이야기'에서는 괴산 화암서원에 배향된 서경 유근(柳根·1549~1627)과 괴산팔경의 대표적 명승지인 고산정, 제월대 등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제월대 암각글씨 발견과 탁본도 소개했다.

[괴산=뉴시스] 제월대 암각글씨와 탁본. (사진=괴산향토사연구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회지에는 이 밖에 ▲중산 안동준 자료의 사료적 가치(이혜영 중앙대 박사) ▲송강 정철의 괴산문학(정태운) ▲송남잡지에 기록된 효와 정려(조찬영) ▲일본 성지순례 북해도 답사기(김병수) 등의 글이 실렸다.

연구회는 이 회지를 괴산고추축제 기간 출향인사 초청 간담회와 지역 전 마을, 사무실에서 무료 배부한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88년 창립해 해마다 지역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로 회지를 발간한다.

그동안 '괴산군지명지', 6·25한국전쟁 당시 향토방위군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를 펴냈고,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전시했다.

2008년에는 1904~1905년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번역하고 회지에 실어 괴산지역 근현대사 조명에 이바지했다.

윤관로 회장은 "1990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31집까지 논문과 글 490여 편을 실었다. 앞으로도 괴산을 중심으로 중원문화와 역사 정립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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