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올 상반기 배달 서비스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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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배달 서비스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증가한 7조 1,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배달서비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96%로 전년 동기 대비 1.47%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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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올 초부터 매출규모·비중 우하향 추이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상반기 배달 서비스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에도 배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핀테크 업체 핀다는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3 상반기 외식업 배달서비스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핀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증가한 7조 1,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배달서비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96%로 전년 동기 대비 1.47%p 감소했다.
외식업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배달서비스 매출 규모는 치킨·닭강정(1조1,491억원), 한식(8,910억원), 고기구이(7,494억원) 업종 순으로 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버거(+88.25%) 업종이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외식 메뉴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 규모에서 배달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피자(47.48%)-치킨·닭강정(37.34%)-버거(24.7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비중 증감폭을 보면 버거(+4.20%p)와 피자(+2.38%p)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배달서비스 비중이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매출 비중을 월별로 분석해보면 지속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외식업 배달서비스 매출 비중은 올해 1월(11.52%)부터 2월(10.55%), 3월(9.79%), 4월(9.69%), 5월(9.67%), 6월(9.52%)까지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로 놓고 봐도 전 업종에서 상반기 내내 우하향 추이를 보였다.
황창희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코로나19 엔데믹과 외식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달서비스 매출 규모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다만 올해 초부터 매출 규모와 비중 모두 우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고 업종별·지역별로 편차가 큰 만큼 예비창업가나 외식업 사장님이라면 오픈업의 외식업 창업 계산기를 통해 관심 지역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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