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EPL 8위’ 맨유, WC 4강 주역 임대 제안→피오렌티나, 단칼 거절...‘500억’ 완전 이적 희망

가동민 기자 2023. 8. 31.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 임대를 추진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피오렌티나의 암라바트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암라바트는 맨유의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자 맨유는 암라바트 임대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활약으로 암라바트는 맨유,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암라바트는 맨유 이적을 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 선

[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 임대를 추진한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피오렌티나의 암라바트와 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암라바트는 맨유의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자 맨유는 암라바트 임대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암흑기를 벗어나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지도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등을 영입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오기도 했다.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를 품었다. 맨유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여름 필요한 부분의 보강까지 이뤄졌다. 후방에서 안정감이 떨어진 다비드 데 헤아를 보내고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고민 거리였던 스트라이커 보강은 라스무스 회이룬으로 채웠다. 공격에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메이슨 마운트까지 데려왔다.


하지만 3선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여름 프레드를 페네르바체로 보냈다. 스콧 맥토미니는 텐 하흐 감독 계획 속엔 자리가 없다. 현재 카세미루 뿐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UCL을 병행해야 한다. 카세미루와 함께, 혹은 카세미루를 대신해 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맨유가 관심 있게 본 건 암라바트였다. 모로코 국적인 암라바트는 네덜란드에서 출생했다. 위트레흐트 유스를 통해 위트레흐트에서 데뷔하면서 네덜란드 무대를 밟았다. 페예노르트, 클럽 브뤼헤를 거쳐 엘라스 베로나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이후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암라바트가 대중들의 눈에 들어온 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다. 암라바트는 모로코 중원의 핵심이었다. 암라바트는 예선부터 3,4위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암라바트의 활약 속에 모로코는 4강 신화를 작성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가 됐다. 많은 사람이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모로코가 조 1위로 16강에 성공했다. 16강부터 도장깨기가 시작됐다. 스페인, 포르투칼을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강호 프랑스에 패했지만 성공적인 대회였다.


월드컵 활약으로 암라바트는 맨유,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암라바트는 맨유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협상은 쉽사리 진행되지 않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는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 임대로 데려올 생각이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완전 이적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라바트는 볼 배급 능력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특히 방향 전환, 전진 패스 등이 좋다. 많은 활동량을 갖고 있어 중원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때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을 터트리기도 한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 입장에선 필요한 자원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